2024년 09월 29일(일)

캐나다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이 우즈벡보다 훨씬 낫다"

인사이트(좌) 핀들레이 감독, (우)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캐나다 축구대표팀의 마이클 핀들레이 감독이 한국이 자신들보다 강했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김보경과 이정협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핀들레이 감독은 "패했으니 만족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결과도 수긍해야 한다"며 "이른 시간에 2골을 내줘 어려웠던 경기다. 그러나 후반 들어 우리 선수들이 한국을 끈질기게 괴롭히고 적극적으로 움직였던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개인의 능력에서나 전체적인 조직력에서 한국이 뛰어났다"며 "경기 막바지에 우리도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 6월, 한국이 오는 15일 만날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가진 바 있다. 결과는 2-1 캐나다의 승리.


두 팀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핀들레이 감독은 "당시 우리 멤버가 더 좋았고 잘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지금은 미국 프로 리그가 플레이오프 상황이라 일부 선수들을 차출하기 어려웠다"고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곤란하게 만들 것이다"며 "특히 측면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우즈벡보다 기술적으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