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배우 박보검이 고경표 팬미팅 자리에 깜짝 등장해 현장에 있던 사람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9일 오후 9시쯤 고경표는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KWAVE H VR'스튜디오에 약 100여 명의 팬들을 초대했다.
이날 고경표는 팬들과 함께 '질투의 화신' 23화를 단체 관람했다.
해당 드라마의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었음에도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그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 무렵. 갑자기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박보검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박보검은 양손에 꽃다발과 선물을 들고 무대 위로 올라왔다. 축하의 의미로 선물을 전해주고 싶어 팬미팅 장소를 몰래 찾아온 것이다.
고경표는 갑자기 박보검이 무대 위로 올라온 이 상황이 쉽사리 믿기지 않는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성큼성큼 다가가 박보검을 껴안았다.
박보검이 팬미팅에 깜짝 등장한다는 사실을 고경표도 몰랐던 것.
연예계에서 박보검과 고경표의 우정은 굉장히 유명하다. 영화 명량과 차이나타운에 함께한 것은 물론 장안의 화제였던 tvN '응답하라 1998'까지.
두 사람은 영화 한 편으로 시작했던 인연을 현재까지 꾸준하게 잘 지켜오고 있다.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 덕분에 현장에 있던 팬들은 고경표를 보러 갔다가 박보검까지 만나는 행운의 주인공들이 됐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