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이대 다닐 때 '일주일' 출석하고도 C학점 이상 받은 정유라

인사이트연합뉴스, JTBC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국정 농단'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자대학교 재학당시 단 일주일을 출석하고도 평균이상의 학점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KBS '9시 뉴스'는 정유라 씨가 올해 1학기 이화여대에 단 7일을 출석했지만 C학점 이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역시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출석으로 인정받은 6일을 포함한 것이다.


이대 학칙에 따르면 한 과목당 수업의 6분의 1 이상을 결석하면 무조건 F학점이다. 또한 3주일 이상 무단결석하거나 출석이 고르지 않으면 제적할 수 있다.


하지만 정 씨는 낮은 출석율을 기록해 제적 대상임에도 모두 C학점 이상을 받았다.


정 씨 담당교수는 "운동하고 공부하는 게 힘들다. 특기자라는 이유 때문에 점수를 그렇게 줬고..."라고 말했다.


앞서 이대는 학사 관리에서 정 씨에 대한 특혜가 없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정 씨의 학사 관련 자료가 밝혀지면서 이대 측이 거짓 발표를 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