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한 누리꾼은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보보경심)의 새드엔딩을 싫어하는 팬들을 위해 '환생 버전'을 만들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이감독 이감독'에는 '달의 연인, 환생 결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보보경심 속 배경인 고려 시대의 광종(이준기 분)이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라는 말과 함께 영상이 시작된다.
현대에서는 고하진(아이유 분)을 비롯해 왕욱(강하늘 분), 왕정(지수 분), 백아(남주혁 분), 왕은(백현 분)도 등장했다.
이들은 각각 "이번 생은 잘해줄 거다", "내가 죽더라도 넌 꼭 구할 거야" 등의 말들로 해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장면에서 고하진은 "제가 빗속에 혼자 서있을 때 우산이 되어주셨던 분께 감사하다고, 덕분에 정말 따뜻했다고"라며 고려 시대에 있었던 당시 비를 맞지 않도록 도와준 왕소를 떠올렸다.
서로를 그토록 그리워하던 중 영상 말미에는 광종의 초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고하진과 21세기로 온 광종이 그에게 "안녕"이라는 인사와 함께 재회한다.
실제 '보보경심'에서는 고하진이 고려 시대 기억을 떠올리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끝이나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지난 7일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군가 손수건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끝났어야 했다" "새드엔딩 아닌 해피엔딩이었야 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