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이재명 "한·일 군사협정 체결하면 박근혜는 일본 간첩"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순실 게이트를 틈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을 체결하려는 정부에 강력한 일침을 날렸다.


지난 7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한일 군사협정을 재추진하는 행태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한일 군사협정은 안보상 보호가 필요한 사항을 '군사기밀정보'라는 이름으로 양국이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장은 "이 협정을 체결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의 간첩"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퇴진 요구를 받는 이 와중에도 국민이 반대하는 한일 군사협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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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선을 침략했고, 독도 도발을 멈추지 않는 일본에 군사정보를 무한 제공하는 협정을 체결하려 한다"며 "(협정) 내용을 보면 박근혜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의 간첩이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시장은 "사실상 적국인 일본과의 한일 군사협정 체결은 매국적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체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인 2012년에도 추진된 바 있다.


하지만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일본과는 군사 협정을 체결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면서 무산됐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