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당신의 ‘입’이 말하는 건강 적신호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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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징후를 잘 살피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미리 알 수 있다. 사람의 몸은 정직하다. 각 기관들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입 또한 마찬가지다. 입 냄새, 잇몸 상태 등의 변화를 관찰하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런던 엘리븐 치과병원의 사미르 파텔(Sameer Patel) 박사의 설명을 바탕으로 '당신의 입이 말해주는 건강 이상 신호 5가지'를 소개했다.

 

입이 보내는 5가지 신호를 잘 숙지해 치아 건강 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도 미리 챙기자.

 

1. 잇몸에서 피가 난다

 

양치질을 하는 중이나 하고 난 후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치은염을 앓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치은염은 치석 등이 쌓여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빨갛게 붓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잇몸과 잇몸뼈까지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을 앓게 되고 심한 경우 치아 상실로 이어져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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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 냄새가 지독하다

 

치아 뿐만 아니라 혀까지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고 구강청정제, 치실을 이용해도 입냄새가 난다면 몸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장병이나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입냄새가 날 수 있으며 소화불량도 입냄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몸의 건강과도 관련 있는 입냄새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흡연, 음주를 최대한 줄이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입 안에 궤양이 재발한다

 

입 안에 생긴 상처가 1~2주 이내에 사라지지 않는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신체의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입 안에 궤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입 안에 궤양이 생기는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구강암의 전조 증상을 의심할 수 있으니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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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강 건조증'이 있다 

 

음주, 흡연 등은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구강건조증을 유발하지만 타액 결핍은 당뇨병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 

 

당뇨병이 침샘에 영향을 미쳐 타액의 분비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구강건조증에 걸리면 목이 자주 마르고 잇몸이 세균에 쉽게 감염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음주, 흡연을 자제하고 물 또는 과일과 같이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구강건조증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5. 치아가 누렇게 변한다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나 고혈압약 등의 특정 약물이 원인이 돼 치아가 변색되기도 한다. 

 

누렇게 변한 치아를 하얗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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