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검찰 "'최순실 딸' 정유라, 독일서 송환할 수도 있다"

인사이트(좌) JTBC '뉴스룸', (우) )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가 사들인 독일 비덱 타우누스 호텔 / booking.com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국정농단 중심에 선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독일에서 송환돼 검찰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대검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 내부에서 독일에서 머물고 있는 정유라 씨를 송환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삼성 돈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정유라 씨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특히 이화여대 사건의 경우는 정유라 씨가 어머니인 최순실 씨와 함께 교수를 찾아갔다고 하지 않느냐"며 "이화여대 특혜 입학의 당사자 또한 정씨"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도 정유라 씨 송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대통령도 조사해야 할 판인데 누굴 면제해주냐"며 "정유라 씨는 사건과 직접 관계된 사람이어서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라 씨 소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황제수사'라는 오명을 벗고 싶다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순실 딸 정유라 검찰 소환 조사 불가피하다'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본격 수사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