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최순실 씨와 함께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CF 감독의 재산이 3년 새 100억 원 이상 늘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MBN '뉴스 8'은 차은택 씨의 재산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차씨는 지난해 말 사들인 논현동 지상 5층짜리 건물 등 강남 곳곳에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차씨의 재산은 불과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50억 원 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차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최순실 씨의 영향력을 이용해 현대자동차와 KT 광고를 수주하고 포스코 광고대행사 인수 등 각종 이권사업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검찰은 8일 밤 10시 10분경 중국에서 귀국한 차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차씨가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 회사에서 수억 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최순실 씨와 국정 현안에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