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배고픈 북극곰은 먹이를 찾아 오늘도 홀로 걷는다 (사진)

인사이트Caters News Agency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빙하 대신 바위 가득한 땅을 떠도는 외로운 북극곰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얼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캐나다 톤갯산 국립공원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북극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캐나다 앨버타 주에 사는 사진사 폴 지시카(Paul Zizka ,37)는 톤갯산 공원 근처 해변을 거닐던 중 커다란 발자국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그 다음 지시카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위 사이를 열심히 기어 오르고 있는 북극곰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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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카는 "새하얀 털을 한 북극곰이 빙하산이 아닌 바위산을 누비는 모습은 매우 이질적이었다. 나는 바로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북극곰들은 얼음이 가득한 북쪽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극심한 지구온난화로 해빙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마른 땅에 그대로 남겨지는 북극 동물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북극곰은 빙하가 녹은 바다에서 자신의 주식인 물개를 사냥하는 일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녀석들은 여름 내내 굶주린 채로 지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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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