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관광버스 사고 유발한 쏘나타 운전자가 경찰에 한 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49명의 사상자를 낸 관광버스 전복 사고를 유발한 승용차 운전자가 붙잡혔다.


8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관광버스 전복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윤모(76) 씨를 긴급 체포했다.


윤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 경부선 회덕 분기점에서 운전 중 무리한 끼어들기로 관광버스 전도 사고를 유발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를 타고 있던 산악회 일행 4명이 숨지고 45명이 크게 다쳤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알았지만 나 때문에 그런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신고하려고 가변차로로 정차했는데 뒤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신고를 하지 않고 그냥 출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를 인지하고도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승용차 운전자 윤씨와 관광버스에 초과 정원을 태우고 운전한 운전기사 이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