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사회 전체가 패닉에 빠진 가운데, 손석희의 앵커 멘트가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뉴스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손 행커는 "한국은 헌법에 기초 한 민주주의 공화국이지만, 현재는 이와 다르다며 좋은 국가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손석희는 "지난 한 달 간 우리를 괴롭혔던 것은 자괴감과 수치심, 분노와 허탈감이었다"며 "최순실 국정 농단의 증거들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저 잘 알고 지낸 지인의 도움일 뿐이라는 대통령의 해명. 정치권은 '이번 주가 고비'라 말하지만 그것은 정치 공학적 접근일 뿐, '근본적으로 훼손돼 버린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치유와 비전을 제시하는 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이 아니냐'고 시민들이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수만 명의 시민이 외치는 '훼손된 민주주의의 치유'가 먼저 이뤄져야 한국이 지닌 안좋은 것들이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손석희는 "그래서 우리가 (훼손됐지만) 다시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 이름. 민주주의다"라고 전하며 앵커 브리핑을 마쳤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