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렌더링 이미지 /YouTube 'iPhone-Crash'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8을 내년 4월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8 공개를 예년보다 2개월 늦춘 내년 4월께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관계자는 "4월 말까지는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내놓는 첫 스마트폰인 만큼 더 안전하게 손 보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인공지능 비서'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 회사 비브랩스를 인수했지만 이 분야에 있어서는 후발주자로 갤럭시 S8이 기존의 관행을 지키기 위해 촉박한 일정을 감수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매년 2월에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국제 전시회 'MWC 2017'에서 신작 스마트폰을 공개해왔다.

이에 따라 갤럭시 S8도 2017년 2월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엔 그 관행이 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관계없다"던 삼성전자, 뒤늦게 AI 연구 개발한다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이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