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최순실사단, '일베'의 노무현 희화화 글 카톡방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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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자신들의 핵심인물들이 모인 청와대 기관을 통해 여론을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씨 사단 핵심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 카톡방에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글이 실시간으로 보고됐다.


보고된 내용 가운데는 '북한'과 관련한 글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우습게 표현하는 글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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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단체 카톡방에 올라온 자료들은 최씨의 태블릿PC를 개통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뉴미디어정책실 선임행정관에게 전달됐다.


논란이 일자 뉴미디어정책실 측 관계자는 "극우 성향 사이트만이 아니라 여러 사이트를 보고 있으며, 극우성향 사이트 일베의 글을 공식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JTBC 뉴스룸과 인터뷰한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 박철완 디지털전략기획실장은 최씨의 비선조직을 두고 "하늘 위의 '하늘' 같은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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