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딥마인드, (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올해 초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알파고'가 돌아온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알파고 아버지'로 알려진 딥마인드사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본인 SNS에 알파고의 컴백을 예고했다.

하사비스는 "우리는 알파고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7년 초에 더 많은 게임을 할 것을 예고한다"고 적었다.

하사비스의 예고가 현실화된다면 지난 3월 한국의 이세돌 9단과 겨뤘던 바둑대결 이후 1년 만에 알파고가 컴백하는 것이다.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4승 1패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하사비스가 알파고의 컴백을 예고한 만큼 새로운 대결 과제로 어떤 것이 주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인간의 대결 2라운드로 '스타크래프트2' 경기를 꼽고 있다.

실제로 하사비스는 지난 4일 SNS에 "스타크래프트2가 인공지능의 다음 과제가 될 것"이라는 글과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만일 스타크래프트2가 대결 과제가 된다면 알파고와의 대결 상대가 또 한 번 한국인이 될지도 하나의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