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주진우 기자가 "지난 1995년 방영된 MBC 드라마에서 '박근혜와 최태민 목사'가 등장한 후 촬영감독이 의문사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7일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최순실 주변에서는 사람이 많이 죽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주 기자는 '최태민 목사와 박근혜'를 언급하는 MBC '제4공화국'의 한 장면을 게재하며 "이 장면이 나간 후 '제4공화국' 촬영감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드라마 속 김재규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최태민 목사가 박근혜의 후광을 얻어 각종 이권에 개입한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장면이 나간 후 얼마 안 돼 촬영감독이 현장에서 사고사했다는 것이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제4공화국' 새벽 촬영이 진행 중이던 지난 1995년 9월 28일, 30대 음주운전자가 차를 몰고 현장으로 질주해 촬영감독이 숨지고 제작진 8명이 크게 다쳤다.
이에 주 기자는 "궁금해서 (당시 현장에 있었던) 최종수 감독님께 직접 확인했다"며 "사고 이후 피디가 바뀌었고, 경찰은 술에 취한 사람의 단순 범행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당시 최순실이라든지 누가 배경에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주 기자는 "(당시) 배후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촬영감독의 죽음 뒤에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끝으로 주 기자는 "당시 사고를 낸 음주운전자를 찾는다"며 제보를 기다린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