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 규탄' 집회에 참가했던 한 여성 의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에과 소속 당원들에게 욕설을 뱉은 혐의로 임모(5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승희 의원과 민주당원들은 이날 오전 7시쯤 성북구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앞에서 '최순실 게이트' 관련 박근혜 대통령 규탄 집회를 벌였다.
유 의원 무리가 '대통령을 조사하라', '대통령이 박근혜냐, 최순실이냐'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던 중 임 씨가 다가와 욕설을 내뱉은 것이다.
임 씨는 "XX, 가서 밥이나 해 XXX들아"라고 심한 욕설을 한 뒤 고함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