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샴 쌍둥이' 상어

인사이트National Geographic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지구 곳곳에서 머리 두 개 달린 '샴 쌍둥이' 상어가 출몰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토모뉴스는 최근 스페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곳곳에서 발견되는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돌연변이 상어를 소개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 근처에서는 서부 지중해 연안에 서식하는 사나운 상어 쏘테일 캣샤크(sawtail catshark)의 새끼가 발견됐다.


놀라운 사실은 녀석들이 몸통 하나에 머리가 두 개 달린 '샴 쌍둥이'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류 생물학 저널은 샴 쌍둥이 상어의 등장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고 과학계 또한 기형 상어의 탄생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National Geographic


머리 둘 달린 돌연변이 상어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는 미국 플로리다키스 제도에서 잡힌 임신한 황소상어의 배 속에서 태어나지 않은 샴 쌍둥이 상어의 배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기형 상어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배아가 불완전한 상태 혹은 쌍둥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성장을 멈추면서 나타났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형 상어는 포식자에게 쉽게 잡아먹히기 때문에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낮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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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