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2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경찰이 차벽을 세우고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 오후 5시 현재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최순실 사태 규명과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고자 수많은 시민들이 운집하고 있다.
지난 29일에 열린 1차 촛불집회에 2만명(경찰 추산 1만 2천명)이 몰린데 이어 오늘은 최대 10만 명의 인파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도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지 못하도록 광화문광장을 가로막으며 차벽을 세우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은 앞서 행진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혀 촛불집회 시위대와 물리적 충돌을 빚을 수 있는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2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223개 중대 총 2만70명을 집회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만 110개 중대가 동원되는 등 가용 인원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