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도 시민들의 시국촛불집회가 열렸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시간 대구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시민들이 대구 동성로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자유발언대에는 고등학생들도 올라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 표밭이라고도 불리는 대구에서 대통령에 대한 하야 요구가 나온 것은 지난 26일부터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경북대 교수 88명의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현재 대구 곳곳에서는 1인 시위, 대자보, 성명 등의 방법으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시민들이 늘어가고 있다.
한편 대구는 매일 저녁 7시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시국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토요일인 내일(5일)은 오후 6시 2.28공원에서 '박근혜퇴진 1차 범시민시국대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