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내일(5일)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 최대 5만명 모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에 대해 국민들 앞에서 두 번이나 고개를 조아렸지만 성난 민심은 여전히 들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최순실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대국민 촛불집회가 지난달 29일 시작으로 매일 밤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광화문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이 개최된다.


오는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4시 부터 시작하는 이번 촛불집회는 주말을 맞아 약 5만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면서 최대 10만 명이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광우병 촛불집회를 뛰어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나온다.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과 예상치 못한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처음 진행한 1차 촛불집회에는 약 2만 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은 큰 충돌없이 비교적 평화롭게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