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찬바람에 외출하기 무서운 요즘, 자칫 감기라도 걸리면 엄청난 고생길이 열린다.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걸려버린 감기에서 벗어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약을 먹어도, 주사를 맞아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감기. 이런 감기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 6가지를 준비했다.
콧물은 줄줄 흐르고 잦은 기침으로 목소리가 쩍쩍 갈라진다면 주저말고 실천해보자.
1.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몸에 좋다는 건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독한 감기로 고생 중이라면 차가운 물이 아닌 따듯한 물을 많이 마시자.
그냥 '따뜻하기만' 한 물을 마시기 힘들다면, 생강차나 유자차 혹은 도라지차 등을 물에 타서 마셔도 좋다.
2. 반신욕을 즐기자
반신욕은 우리 몸의 열을 전반적으로 올려주는 데 효과적이다.
감기를 이기는 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집에 욕조가 없다면 족욕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습도를 높여라
지독한 감기 탓에 줄줄 흐르는 콧물과 매마른 목은 습도조절로 완화할 수 있다.
가습기가 없다면 방금 세탁한 세탁물을 침대 주변에 너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그마저 여의치 않다면 세탁을 앞둔 수건들을 물에 흠뻑 적셔 바닥에 깔아 놓아도 효과적이다.
4. 달걀 노른자를 먹자
달걀 노른자에는 우리 몸의 면역 기능과 관련된 아연이 많이 들어 있다.
그런데 이 아연이 감기가 지속되는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달걀 노른자 외에도 소고기, 꽃게 등 다양한 음식에 아연이 들어 있지만, 달걀은 매일 챙겨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이니 추천한다.
5. 실내에서도 마스크 쓰기
감기에 걸렸을 때 마스크를 쓰는 건 상식에 가깝다.
하지만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실내 미세먼지 차단은 물론, 일종의 '가습 효과'까지 볼 수 있다.
6. 엔도르핀을 높여라
우리 뇌 속에는 모르핀보다 강력한 마약, 엔도르핀이 있다. 엔도르핀은 즐겁고 유쾌한 상황에서 우리 몸이 발생시키는 호르몬이다.
이것은 우리의 몸이 아플 때 그 고통을 잊게 하는 마법 같은 힘을 지녔다.
고통을 잊으면 병은 더 빨리 나아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