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박준형 "AOMG는 '오 망할 자식'의 약자야?" (영상)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냉동인간'이라고 불리는 원조 아이돌 god 멤버 박준형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준형이 한국말을 모르는 척(?)하는 콘셉트로 입담을 과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준형과 같이 게스트로 출연한 슬리피는 힙합 신에서 핫한 레이블 AOMG 소속 프로듀서 겸 래퍼 그레이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놓았다.


슬리피는 "그레이에게 2~3년 전부터 곡 받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며 "근데 요즘 그레이가 전화를 받는다는 소식에 다시 연락했더니 그레이가 '2~3곡 묶어서 주겠다'고 했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하지만 슬리피는 "근데 다음날 그레이한테 '형 생각했는데. 바빠서 곡을 못 드리겠다'라는 문자가 왔다"면서 "얼마 후 G2가 그레이 작업실에 있는데 오라고 했는데, 그레이가 불편할까 봐 선뜻 가지도 못하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슬리피는 "내 전화를 20통 안 받았는데 가도 될까 망설이다가 상관없겠지 하고 갔다. 근데 나중에 그레이를 봤는데 좀 어색해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만히 슬리피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박준형은 대뜸 "AOMG 나쁘네"라고 토크에 숟가락을 얻었다.


갑작스러운 박준형의 공격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박재범(AOMG 사장)은 "여기 나와서 우리 회사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라디오스타 출연을 후회하듯(?) 말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그러자 박준형은 또다시 디스 아닌 디스(?)를 했다. 


그는 "진짜 AOMG 완전… (근데) AOMG 뜻이 뭐야? 오 망할 자식?"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의 불꽃같은 애드리브에 패널들은 "천재네"라고 감탄을 금치 못 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NAVER TV캐스트 MBC '라디오스타'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