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11년째 순직 소방관 유가족 후원해 온 기업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순직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수여식 / 사진 제공 = S-OIL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11년째 소방관과 그 가족을 후원해오고 있는 S-OIL이 '착한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2일 S-OIL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소방관과 그 가족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S-OIL은 11년째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와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숨진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들을 지원해왔다.


지난달 5일 태풍의 여파로 침수된 차량에 갇힌 시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울산 온산소방서 고 강기봉 소방관 유족에게도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S-OIL은 지난 11년간 47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1,048명의 자녀들에게 약 3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모범 소방관 표창, 순직 소방관 유족 위로금과 자녀 장학금, 부상소방관 격려금 전달 등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S-OIL 김동철 사장은 "처음 후원을 시작한 당시 초등학생이던 어린이들이 어엿한 대학생과 사회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S-OIL이 지나온 10여년처럼 학생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S-OIL의 이 같은 후원 사실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어지러운 시국에 기분 좋은 소식"이라며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