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임환수 국세청장이 청와대가 '최순실 보도'를 막기 위해 JTBC를 상대로 세무조사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임환수 국세청장은 세무조사로 JTBC를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국세청 입장에서는 세정의 신뢰도 중요하다"며 "신뢰가 조금이라도 폄하되는 일이 있으면 2만여 직원이 현장에서 일하는 데 지장이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국민TV 라디오 '박원석 최민희의 민.정.당'에 출연해 청와대가 '최순실 게이트' 특종 보도를 막기 위해 세무조사를 하겠다며 JTBC를 협박했다고 처음 제기한 바 있다.
임환수 청장은 또 최순실 씨의 재산 축적과 관련해 "재산 취득 과정에 대해서 조세 탈루 혐의 있는지 쭉 보고 있다"며 "탈루 사실이 있으면 세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