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데뷔 4년 만에 100경기 선발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기성용은 1일(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BET 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EPL 10 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스토크 시티의 3-1 완승으로 끝났지만 밥 브래들리 신임 감독의 신뢰를 받은 기성용은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패스 성공률 94.3%를 기록하며 양팀 선수 중 가장 정확한 패스 연결 능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기성용은 EPL 입성 4년 만에 100경기 선발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로서는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선발 출전 횟수 1위는 박지성의 108경기다.
하지만 박지성의 기록도 기성용이 곧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브래들리 감독 부임 이후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찬 기성용은 앞으로 꾸준히 선발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며 부상만 없다면 올해 안으로 박지성을 제치고 EPL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국인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한편 기성용은 4년 전 EPL에 입성한 이후 스완지 시티와 선덜랜드에서 활약하며 리그에서 127경기,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149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