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순실이 거듭 '자신의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태블릿 PC'서 최순실의 친인척 사진이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 태블릿 PC'에서 최순실의 가족사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손석희 앵커는 '최순실 태블릿 PC'에서 나온 사진이 해당 태블릿 PC의 주인이 최순실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태블릿 PC에는 최순실의 외조카 장 모 씨와 또 다른 외조카 이 모 씨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이들은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이다.
해당 사진들은 해당 기기로 촬영할 경우 자동으로 저장되는 공간에서 발견됐다.
사진을 찍은 날짜는 태블릿 PC가 개통된 지 사흘만인 2012년 6월 25일로 최순실의 주민등록상 생일 이틀 뒤였다.
한 중식당에서 최순실 일가의 모임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JTBC는 "'해당 태블릿 PC가 본인의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최순실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검찰에 출석한 최순실은 지금까지 보도로 전해진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