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지난 30일 극비리에 귀국한 최순실 씨가 청담동의 한 호텔에서 머무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여성 1명이 남성 4명과 함께 호텔 10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영상 속 여성은 검은 자켓과 신발, 모자까지 최 씨가 검찰 출석 당시에 착용했던 것과 모두 동일했다.
이들은 곧바로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내렸다.
최순실 씨는 귀국 직후부터 검찰 출석 때까지 이 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SBS 뉴스는 호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 씨가 검찰 출석 당시 탑승했던 차량 중 한 대가 그 전날인 30일 오전에도 호텔을 드나들었고 서류 등을 나르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이에 최 씨가 조사를 받기 전 호텔에서 대책회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