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박 대통령, 20대 청년층 지지율 역대 최악 '3.5%'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15.5%까지 하락한 가운데, 20대 청년층에게는 '식물 대통령'으로 낙인찍혔다.


31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25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청년층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 사이의 청년들이 이렇게 대답한 것이다. 그나마도 '국정 수행을 잘하는 편'이라는 대답이 2.5%였고 '매우 잘한다'는 겨우 1.0%에 불과했다.


이 지표로 볼 때 20대 청년들의 마음에서 박 대통령은 거의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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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한 자릿수는 20대뿐 아니라 30대에서도 나타났다. 5.9%의 지지율을 보낸 30대는 86.1%가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 28일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는 일간 집계 사상 처음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48.0%로 나오면서 47.0%인 긍정평가를 앞서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19.1%, 스마트폰앱 40.0%, 자동응답 5.6%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24,385명 중 2,545명 응답 완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