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할로윈을 맞이해 각국에서는 온갖 코스프레를 선보인 가운데 '가오나시'로 변신한 한 유치원생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30일 한 트위터 채널에는 가오나시 분장을 하고 등원한 귀여운 꼬마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대부분의 유치원생들은 요정이나 공주, 로보트 등의 코스튬을 입고 있었지만, 단 한 아이만큼은 시커먼 천을 두른 채 멀뚱히 서 있었다.
이 아이는 얼굴을 온통 하얗게 칠하고 눈 아래, 위에도 무언가 그려넣은 것으로 보아,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가오나시가 되길 바랐던 것 같다.
하지만 '가오나시' 소녀의 분장이 친구들에게는 다소 무섭게 느껴졌는지, 이날 같은 반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자신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흘리는 친구들을 보며 '가오나시' 소녀는 어리둥절해 했다.
또한 이 모습들은 사진에 고스란히 포착되어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졌다.
아직은 할로윈 축제가 두려워 보이는 어린 아이들의 깜찍한 모습에 누리꾼들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