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다음달인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지금보다 평균 6.1% 오른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제출한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요청함에 따라 11월 1일부터 요금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구당 월평균 요금이던 3만2천427원에서 3만4천185원으로 1천758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구조다.
산업부는 "요금에 적용되는 환율이 하락했지만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며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 역시 다음달 1일부터 4.7% 인상된다.
산업부는 전용면적 85㎡ 가구 기준으로 했을 때 가구당 월평균 2천214원의 난방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