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국정 농단 사태의 중심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얼굴이 공개됐다.
정유라 씨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마장마술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7일 KBS 뉴스는 정 씨가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당시 영상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해당 경기는 당시 국내에서 중계방송되지 않았다.
당시 정유라는 자신의 말을 타고 프릭스세인트조지 등급 단체전에 출전해 75점 만점에 69.658점을 받았다.
한 팀에 4명이 출전하는 마장마술 단체전 경기에 황영식, 김동선, 김균섭 선수와 함께 참가한 정유라는 팀에서 3번 째로 높은 점수였다.
그래서인지 경기가 끝난 뒤 점수가 공개되자 굉장히 만족스러워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해당 점수는 단체팀 참가자 32명 중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지만 황영식 선수 74.342점, 김동선 선수 71.237점을 받아 단체 경기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다.
개인전에서 정유라는 30명 선수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19살이었던 정유라. 이때 받은 금메달이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유라는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점수 마감일보다 나흘이나 늦게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점수에 인정됐다.
또한 이화여대 승마 종목 체육특기자 전형이 정유라가 대학 입학을 앞둘 당시에 생겼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혹은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