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최순실 게이트'에 시국선언 확산…'29일' 대규모 집회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학가와 시민 단체의 시국선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이번 파문을 규탄하는 촛불 시위도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29일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도 내각과 비서진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시국선언에 나섰다.


27일 성균관대학교 교수 32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건에 정부가 책임을 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우리 교수들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대통령은 빨리 내각과 비서진을 전부 사퇴시키고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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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교수 88명도 성명을 내고 이번 파문은 민주주의의 기본을 무너뜨린 국기문란이라고 비판했다.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은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이 무시당했다며 정부의 변화가 없다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종교계와 시민 단체의 규탄 성명도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도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주말인 29일에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대학가와 시민 사회의 정부 규탄 움직임은 더 확살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