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50대 남성이 청와대로 가는 길목에서 문구용 칼로 할복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머니투데이는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날 저녁 6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궁정동 무궁화동산 앞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문구용 칼로 자신의 배를 그었다고 보도했다.
인근 청운파출소 경찰관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곧장 남성을 신변보호 조치했다.
이후에는 청와대 외곽 경호·경비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202경비단으로 남성을 인계했다.
다행히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실제 상처의 심각성 등을 감안할 때) 할복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어떤 이유에서 일을 저질렀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