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응팔' 신원호 PD "박보검, 그만 좀 연락했으면 좋겠다"

인사이트(좌) tvN '응답하라1888',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tvN '응답하라' 시리즈로 유명한 신원호 PD가 대세 배우 박보검을 언급했다.


27일 오센은 박보검, 류준열, 혜리, 이동휘 등 다수의 신예 스타를 발굴한 신원호 PD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신원호 PD는 "(배우 박보검이 연기한) '응답하라 1988' 속 최택 역은 원래 잘생긴 배우를 캐스팅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최택 역은) 바둑 밖에 모르는 캐릭터라 키 작고 잘생기지 않고 약간은 폐쇄적인 히키코모리 같은 느낌을 그렸다. 그런데 박보검을 만나고서 그 생각을 깼다"며 "'바둑 기사가 잘생기면 어때?'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vN '응답하라1888'


신 PD는 '응답하라 1988' 이후에 잘 된 박보검이 뿌듯하다는 듯 웃었다.


하지만 신 PD는 "(박보검이 잘 된 것은) 들어와서 본인이 잘해줬고 차기작에서도 본인 역량을 해내서 얻어낸 결과"라며 "'내가 다 키웠어' 이런 마음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신 PD는 "(그래서 하는 말인데) 박보검이 그만 좀 연락했으면 좋겠다"며 "내 덕분에 '구르미' 잘 끝냈다고 연락하고, 감사하다고 계속 문자 오고. '구르미' 잘 된 게 왜 내 덕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실제 박보검은 언론사와 인터뷰를 할 때마다 신원호 PD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박보검은 해당 인터뷰가 나간 이후에도 신원호 PD에게 "기사를 잘 봤다"며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