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신경섬유종' 때문에 얼굴이 무너져 버린 심현희 씨가 수술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진심어린 말을 남겼다.
27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이날 용기 내 수술하기로 결심한 현희 씨의 뒷이야기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에 두려운 마음을 이겨낸 현희 씨는 부모님과 함께 서울에 있는 한 병원에서 감사를 받았다.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는 현희 씨는 자신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시청자들에게 "열심히 살아야겠어요"라는 글을 보여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앞서 지난 20일 희귀난치성 질환인 신경섬유종을 앓는 현희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올해 33살인 현희 씨는 15년 전부터 섬유종이 심해져 피부가 점점 늘어나더니 온 얼굴을 다 덮어 이목구비가 무너졌다.
이 때문에 말하는 것은 물론 물 마시는 것조차 힘든 현희 씨는 모든 대화를 컴퓨터 자판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곤 한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펀딩을 시작한지 나흘만에 무려 10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남들처럼 평범한 30대 여자로 살아가고 싶다는 현희 씨의 꿈은 정말 기적처럼 이뤄질 수 있을까.
현희 씨의 방송 그 후 이야기는 오는 2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세상의 이런 일이'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