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실존인물과 너무 닮은 드라마 '밀회'의 호빠 출신 남성

YouTube 'JTBC DRAMA'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야기와 너무 닮아 화제가 됐던 드라마 JTBC '밀회'가 또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종영한 드라마 '밀회'에 등장한 호스트바 출신 '우성'(김권 분)의 캐릭터가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극중 그룹 총수 딸이자 예술재단 대표 서영우(김혜은 씨)는 호스트바 출신인 우성에게 빠져 함께 패션 사업을 하는 등의 모습이 그려진다.


고영태 씨 역시 지난 26일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호스트바 출신으로 '빌로밀로'라는 브랜드를 출시해 유명 연예인에 협찬한 바 있다.


박 대통령도 취임 초기에 고영태 씨가 만든 브랜드의 가방을 자주 들고 다녀 이 브랜드는 더욱 유명해졌다.


게다가 고영태 씨는 최순실 씨가 독일에 차린 회사 '더블루 K'의 이사직을 맡았다가 최근 사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영태 씨가 최순실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패션업계에 발을 디딛는 등 드라마 속 줄거리와 상당 부분 일치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드라마 '밀회'에는 실력이 없음에도 인맥과 권력을 이용해 일류대학교에 입학하는 정유라와 전개 도중 출석을 부르는 장면에서 최태민이 호명되는 등의 지나친(?) 우연으로 화제가 됐었다.


드라마 같은 현실, 그리고 현실 같은 드라마. 황당한 의혹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 상황은 사람들을 가상과 현실도 구분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