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은 굉장히 많다.
잠의 양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없어 잠이 부족한 상태는 주관적인 기준에 판단되지만, 하루 5시간 이하의 수면은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는 수면 부족. 혹시라도 본인이 수면 부족이 아닐까 의심된다면 아래 소개할 내용을 따라 해보기 바란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수면 연구 학자이자 생리학자인 나다니엘 클라이트먼(Nathaniel Kleitman)이 개발한 '수면 부족 테스트'를 소개했다.
해당 테스트에 필요한 준비물은 '숟가락'과 금속으로 만든 쟁반이다.
이른 오후 시간대에 방을 조용하고 어둡게 만든다. 그리고 금속 쟁반을 침대 바로 옆 바닥에 놓고, 숟가락만 손에 쥔 채 침대에 눕는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숟가락을 쥔 손이 침대 바깥쪽으로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방향은 침대 옆 금속 쟁반 위다.
이후 시간을 확인하고 눈을 감는다. 만약 당신이 잠에 빠진다면 손에 힘이 빠지면서 숟가락을 떨어트릴 것이고 동시에 '쨍'하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때 깨어나 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그 시간을 통해 당신의 수면 부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누운 지 5분 만에 잠에 빠져 숟가락을 떨어트렸다면 당신은 '수면 부족 위험', 10분 이내라면 '수면 부족 주의', 15분 이내는 '정상'이다.
한편 한국 갤럽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도 채 되지 않았으며 인구의 40% 이상이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