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손석희가 3년 전 '시선집중' 마지막 방송서 한 클로징멘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최선을 다해 제가 믿는 정론의 저널리즘을 제 의지대로 실천해보고 훗날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JTBC '뉴스룸'이 지난 24일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을 처음 보도하며 '최순실 사태'를 집중 다루고 있는 가운데 3년 전 손석희 앵커가 시청자와 했던 약속이 재조명되고 있다.


3년 전인 2013년 5월 10일. 손석희 앵커는 13년간 진행을 맡아온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하차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당시 손석희 앵커는 "13년 동안 쉼 없이 새벽을 달려왔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었다"며 "정론의 저널리즘을 제 의지로 한번 실천해보고 훗날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석희, 12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겸 앵커가 12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로 꼽혔다.


그러면서 "평소 매일 아침 마이크를 떠나는 마음으로 오늘도 그렇게 떠나고 싶다"며 "끝까지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고 마무리 지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손석희 앵커는 자신의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을 통해 시청자와 했던 약속대로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정론의 저널리즘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평소 "왜곡되거나 가려지지 않은 건강한 시민 사회의 편의 서겠다"며 "힘없는 사람을 두려워하고, 힘 있는 사람이 두려워하는 뉴스, 그렇게 가겠다"고 밝혔던 손석희 앵커.


그의 한결같은 뉴스 보도에 대한 열정과 소신은 국민들에게 신뢰로 다가오면서 이 시대의 진정한 저널리즘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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