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롯데 신동빈 회장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하겠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국민 앞에 나서 검찰 수사 관련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5일 신동빈 회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 관련 사과와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외형 성장에만 집중한 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고 그간의 잘못에 대해 반성했다.


이어 "대국민 사과를 계기로 사회 가치에 부응해 기업을 경영하겠다"며 3년간 1만 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그룹 쇄신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위원회 설치와 5년간 40조 원 투자, 7만 명 신규 채용 그리고 그룹 계열사 책임 및 권한 강화 등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롯데그룹 대국민 사과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23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도 함께 허리 숙여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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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