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최순실 파일서 발견된 박대통령 '미공개 사진' 8장

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휴가까지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의 PC 속에서 박 대통령의 미공개된 휴가 사진 8장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013년 7월 30일 오후 5시경 박 대통령 페이스북에는 '추억 속의 저도' 라는 문구와 함께 여름 휴가 사진 5장이 올라왔다.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며 찍은 사진들이었다.


당시 청와대는 대통령 휴가지를 경호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가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최순실 파일에서는 페이스북에 공개된 사진 5장 외에 미공개 사진 8장의 사진이 추가로 발견됐다. 군함을 탄 사진부터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최순실이 이 사진들을 받은 건 페이스북 공개 시점보다 이틀이 빠른 7월 28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 씨가 대통령 휴가지를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


최씨는 페이스북에 올릴 사진까지 PPT 문서를 통해 보고받았다고 전해진다.


특히 PPT 문서 출처가 'president'라 적혀 있었고, 마지막 수정 날짜는 같은 해 7월 30일 오후 5시 15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