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직장인 5명 중 1명이 월급이 모자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아르바이트 현황'이란 주제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607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9.9%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5명 중 1명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직종별로 분류해본 결과 '웹디자인(35.8%)'이 가장 많았다.
이어 'IT 정보 통신(27.6%)', '고객상담(23.7%)', '영업·영업관리(20.8%)' 순이었다.
고된 회사일을 끝내 지친 몸을 이끌고 또 다시 일을 하러 가는 이유는 뭘까?
이들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묻자 76%는 '수입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과 알바를 병행하는 직장인들의 고정 월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뒤이어 '관심 분야의 전문적인 실력을 쌓기 위해(13.2%)', '자투리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9.9%)' 순으로 높았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 하상우 본부장은 지난 6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주 40시간 기준으로 하면 월 126만 원 정도 된다"며 현재 최저임금(6,030원)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