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초통령'이라 불리는 9년차 인기 게임 BJ 양띵도 아프리카TV를 떠난다.
지난 24일 인터넷방송 관련 업계에 따르면 BJ 양띵은 아프리카TV의 유튜브 동시 송출 금지 규정으로 인해 아프리카TV 방송을 전면 중단한다.
양띵은 앞으로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동시 송출 방송을 진행한다.
양띵의 소속사인 트레져헌터 측은 "양띵이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지 않겠다고 방송을 통해 선언한 상황"이라며 아프리카TV와의 결별을 인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양띵의 이적 역시 최근 불거진 '아프리카TV 갑질 논란'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최근 인기 BJ 대도서관과 윰댕은 "아프리카TV가 부당한 갑질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유튜브로의 이적을 선언했다.
당시 대도서관은 "아프리카TV가 개인에 들어온 광고에 대해 800만-1000만원에 달하는 송출비를 요구했다"며 "우리에게 들어온 광고를 방송하는데 왜 아프리카TV에 돈을 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