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최순실, 딸 고등학교 출석 안해 혼나자 교사에 돈 봉투"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딸 정유라 씨가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를 찾아가 돈 봉투를 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순실의 딸 정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불성실한 학교 생활로 지적 받자 학교로 직접 찾아가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지난 24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씨가 지난 봄 이화여대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묻힐 뻔한 '이대 도가니 사건'이 세상 밖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고등학교 시절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안 의원은 "딸 정씨가 고등학생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던 교사가 '왜 학교 안 오느냐. 나중에 큰일 난다'고 혼냈던 것 같다"며 "그랬더니 최씨가 바로 학교를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씨가 교사와 교장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고, 있을 수 없는 그런 선을 넘었던 것 같다"며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확인된 사실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안 의원은 "사실로 확인을 했다"며 "언론에서 구체적인 확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최순실의 딸 정씨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2014년 당시 총 131일 동안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출결 비리 의혹'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25일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유라, 고3 때는 131일 결석하고도 '출석' 처리 받아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가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무려 131일이나 학교에 가지 않고도 출석 처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