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도무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연예인들의 의외의 인맥에 가끔 놀랄 때가 있다.
친구 사이에서도 공통된 관심사가 있으면 더 돈독해지기 마련.
일반인들이 동아리나 동호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친목을 다지는 것처럼 연예계도 예외란 없다.
취미, 봉사, 종교 등 다양한 교집합을 통해 카메라 밖 일상생활 속에서 끈끈한 우애를 다지고 있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유명한 연예계 사조직을 만나보자.
1. 쪼꼬볼
'조금 사이코 같지만 볼수록 매력 있다'을 줄인 말로 김희철을 필두로 한 모임이다.
장근석, 비스트 용준형, 쌈디, FT아일랜드 이홍기, 조성모 등 매력적인 멤버들로 구성된 쪼꼬볼은 AB형들의 모임이다.
'놀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자유롭기 위해 도를 지키자'는 슬로건 하에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2. 하미모
'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의 줄임말 하미모.
엄정화, 한혜진, 박수진, 엄지원, 한지혜, 박지윤 등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의 모임으로 봉사활동과 성경공부를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다른 친분으로 서로의 경조사를 챙기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가족 같은 모임으로 유명하다.
3. 누땡
'New Think'라는 뜻을 담고 있는 '누땡'은 빅뱅의 GD와 탑이 함께 만든 모임으로 알려져 있다.
멤버로는 모델 이수혁, 2NE1의 씨엘, 모델 홍종현, 아이돌 그룹 히스토리의 송경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범접할 수 없는 시크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만나면 영화를 보거나 수다를 떨면서 여가를 함께 즐긴다고 한다.
4. 낯가림
전혀 낯가림이 없을 것 같은 멤버들로 구성된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들'의 모임 '낯가림'.
손현주, 유해진, 김선아, 보아, 고창석, 마동석, 장혁, 송중기, 김주하 등 연령층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서로의 촬영현장에 밥차, 간식 차를 보내는 것부터 시사회에 화환을 보내 응원하는 등 우애를 과시하고 있다.
5. 조동아리
연예계 입담꾼들이 모두 모인 '조동아리'는 '아침까지 수다를 떨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유재석과 지석진, 김용만 등의 연예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방송을 통해서 지석진은 "술은 못 먹고 밀크셰이크, 딸기셰이크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며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굴하지 않고 '여기 코코아요'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가입조건을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