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정유라, 삼성에서 200억 원대 후원 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삼성으로부터 수백 억원대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JTBC '뉴스룸'은 독일 승마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유라 씨가 삼성에서 200억원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유라 씨는 독일 예거호프 승마장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해당 승마장 내부 저택에 거주했다.


예거호프 승마장 측은 정 씨 측이 해당 승마장을 임대 계약하는 과정에서 삼성으로부터 2000만 유로(246억 8360만 원)의 후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승마장 대표 프란츠 예거 씨는 지난해 9월 임대 계약할 당시 "삼성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승마선수 육성 차원에서 2000만 유로를 투자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더 올 거라고 했지만 오지 않았고, 정 씨는 임대기간 1년을 다 채우지 않고 이사했다"고 언급했다.


승마장 대표뿐만 아니라 승마장 내 레스토랑 대표 역시 "정유라가 삼성에 후원을 받는데 (그 재단도) 삼성과 관련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 씨는 약 3주 전까지 이곳에 머물다가 현재 자취를 완전히 감춘 상태다.


정 씨에게 직접 후원금을 지급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의혹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