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한국인 신상 '1만 6천원'에 중국서 거래되고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한국인의 신상정보가 중국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22일 MBC 뉴스는 중국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한국인의 개인정보가 헐값에 거래되는 실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2만 명의 개인정보가 불과 100위안(1만 6800원)에 팔리고 있었다.


개인정보에는 전화번호와 주소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포함돼 있었다. 심지어 계좌번호와 월급, 근속연수 등도 세세히 다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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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판매업체자들은 중국 선양, 연변 등 동북 3성 중심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한국인 개인정보만 40만 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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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부분은 온라인 게임이나 도박 사이트 등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찰에서 빼냈다고 주장하는 자료 역시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들은 적발될 일 없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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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정보 판매업자는 "한국 사이버수사대는 중국 쪽으로 못온다"며 "온다고 해도 찾기 힘들다"고 큰소리 쳤다.


개인정보 유출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2차 피해로 여전히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당국이 대책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