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 엔알지(NRG)가 10년 만에 다시 뭉쳐 팬들과 만난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활동 당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NRG는 22일 오후 2시 종로구 세종로 KT스퀘어에서 중국 팬들과 함께 하는 팬미팅을 개최한다.
올해 젝스키스, S.E.S 등 1세대 아이돌 가수들이 잇달아 컴백하거나 재결합을 예고한 만큼 이들 역시 팀으로 활동을 재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올해로 데뷔 19주년을 맞아 팬들의 요청으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1997년 5인조로 데뷔한 NRG는 2000년 멤버 김환성의 사망, 2004년 6집 이후 문성훈의 탈퇴로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이 팀을 이었다. 그러나 3인 체제로 낸 2005년 7집 이후 멤버들의 입대 등으로 개별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활동이 중단됐다.
세 멤버가 뭉치는 것은 근 10년 만이며, 그중 이성진은 사기 혐의 등으로 활동을 중단해 7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온다.
1세대 대표 그룹인 NRG는 일찍이 중국 내 한류 스타로 자리를 굳힌 팀으로, '할 수 있어', '티파니에서 아침을', '대한건아만세' 등의 대표곡이 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