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연이어 떠나는 BJ들…"아프리카TV, 제2의 싸이월드 되나?"

인사이트(좌)아프리카TV, (우)YouTube '대도서관TV'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 대도서관과 윰댕이 방송 징계 이후 유튜브로 이탈한데에 이어 먹방 BJ 밴쯔 역시 아프리카TV를 떠났다.


지난 20일 밴쯔의 폭탄 선언 이후, 시가총액 3000억원에 달하던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전일대비 4% 가까이 하락했다.


또 대도서관이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17일 기준으로 보면 이전보다 15% 급감했다.


더불어 BJ들이 언급한 '아프리카TV' 측의 갑질에 대한 논란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일전에 대도서관은 "광고 방송할 때마다 1천만원 정도 요구한다"고 폭로했으며, 밴쯔 역시 친분이 있는 BJ와 그렇지 않은 BJ 사이에 존재하는 차별적 대우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 BJ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은 적다고 있으나, 대도서관과 밴쯔 등의 스타 BJ들의 연이은 이탈은 타 BJ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이탈을 선언한 BJ들은 대부분 초창기부터 아프리카TV를 알려온 '개국공신'에 속하는 인기 BJ들이기 때문에 아프리카TV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지난 18일부터 경영진들이 전국을 돌며 BJ들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 떠나는 BJ 밴쯔…'유튜브'로 이적 선언아프리카TV의 '갑질'에 성난 인기 BJ들이 서서히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