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반짝 유행했다 결국 폭망한 '다이어트' 방법 5가지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Instagram 'cnblueys'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다이어트란 본디 참을 인(忍)을 수천 번 마음속에 새기며 견뎌야 하는 법이다. 


하지만 먹을 걸 손에서 놓지 못하는 우리에게 다이어트란 참 멀고도 험한 길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쁜 유혹'에 빠지고 만다.


유행처럼 번지는 온갖 다이어트 방법에 내 몸을 혹사하는 일은 물론이고, 무작정 다이어트 식품만 잔뜩 쌓아놓고 대책 없이 다이어트에 돌입해버리기도 한다.


이를 방증하듯 마치 해성처럼 등장했다, 지금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수많은 다이어트법이 있다.


이런 다이어트법들에는 나름의 공통점이 있다. 처음에는 살이 좀 빠지는가 싶다가, 결국 건강만 해치고 심하게는 요요까지 오게 한다는 점이다.


우리의 흔들리는 마음을 비집고 유혹의 손길을 뻗쳤지만, 종국엔 그저 '나쁜' 다이어트법으로 기억되는 5가지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봤다.

 

1. 고지방 다이어트 (저탄수화물 고지방 고단백질)


인사이트Instagram ' h_jung2495'


고지방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의 섭취는 금하고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증가시키는 다이어트법이다.


일명 '황제 다이어트'라 불리며 최근 가장 인기있는 식이요법 중 하나였다. 


하루 3번 매 끼니마다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집착이 줄어든다는 장점은 있지만, 장기간 실시할 경우 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 원푸드 다이어트


인사이트Instagram 'diet_latina'


한때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다이어트 법이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이름 그대로 과일이나 채소, 달걀 중 한 가지 식품만 정해서 먹는 방법으로, 식욕 감퇴로 섭취하는 열량이 급격히 줄어 빠른 체중 감량이 가능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한 영양 불균형이 나타나며, 근육량의 감소를 가져와 기초대사량을 낮춰 적게 먹어도 금방 체중이 증가하는 체질로 변하게 돼 심각한 요요를 겪을 수 있다.


3. 비건 다이어트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었다. 하지만 '채식만' 하는 건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일명 비건 다이어트로 불리는 채식주의 다이어트 방법은 말 그대로 육류 섭취를 멈추고 오직 채소와 과일 등으로 식단을 채우는 다이어트법이다.


하지만 실제 많은 연구에서 채식주의자들이 비타민 B12 수치가 낮아 결핍 증상이 발생하거나, 아연과 구리 등의 체내 흡수율이 비채식주의자들에 비해 낮다는 결과가 나온만큼, 지나치게 채식에 치우친 식단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4. 디톡스 다이어트


인사이트Instagram 'onlygram_daily'


보통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로 알려진 이 방법은 몸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며 살을 빼는 '해독 다이어트'다.


다른 음식을 먹지 않고 오직 레몬 주스만 마시게 되면 하루 500kcal 미만의 열량만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장기간 이어질 경우 체내 영양 공급에 문제가 생겨 건강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살이 빠지더라도 체내 수분과 근육만 빠져나가기 때문에 심각한 요요를 겪을 수 있다.


5. 덴마크 다이어트


인사이트Instagram 'cnblueys'


여자 연예인들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자주 언급했던 바로 그 다이어트 법이다.


삶은 달걀과 자몽, 블랙커피 위주로 먹고, 소금이나 설탕 간은 거의 하지 않는다.


덴마크 다이어트를 할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이 평소의 절반 수준인 700~900kcal 정도로 줄기 때문에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때 지방보다는 대부분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