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 달에 1억원이 넘는 생활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한겨례는 대학 입시부터 학점까지 각종 특혜 의혹에 휩싸인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독일에서 승마 훈련을 받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한달 최소 1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5월부터 승마훈련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방 20개 규모의 호텔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다.
해당 호텔을 임대하기 위해서는 한달에 3천~4천만 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달 최소 2천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최고 수준의 코치가 정씨를 개인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마방 사용료, 사료비, 마장 임대료 등 승마훈련을 위해 필요한 기초 비용만 한달 최소 3천만 원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가 이렇게 사용하는 금액만 한달 무려 1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정씨의 생활비 등이 추가로 더해지면, 정씨의 한달 체류비는 1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대학생인 정씨가 한달 1억원이 넘는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팍팍한 현실 속에 살고 있는 또래 대학생들은 허탈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다.
엄마에 이어 딸까지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만행이 어디까지 공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